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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 겨울 여행기] 신치토세 공항에서 오타루로... 오타루 후루카와 료칸 본문
삿포로 겨울 여행기
2019.01.30
지난 포스팅에도 살짝 언급했지만, 인천에서 삿포로, 그리고 오타루로 이동하면 저녁에 도착이었다.
계획은 6시쯤 오타루에 도착해서 여유롭게 스시를 먹으러 갈 생각이었으나 ㅋㅋㅋ 비행기나 30분 이상 연착되었다....
30분이 별거 아닌 것 같아도 여행에서는 왜이렇게 큰지.. 여튼 그래서 생각보다 늦은 시간, 한 일곱시 반쯤에 오타루에 도착하게 되었다ㅜㅜ
신치토세 공항에서 오타루로 가기 위해선, 공항에서 JR 라인을 타고가야한다.
공항에서 JR라인을 찾는 법은 무척 쉽다. 그냥 표지판에 지하철 보고 따라가면 된다.
JR 라인을 따라가서 도착해보면 열차 티켓을 끊는 곳이 있는데, 자유석이 있고 지정석이 있다.
자유석은 말 그대로 자유석으로 지정된 칸 안에서 자리가 나면 앉아가고, 아니면 서서 가는 곳이고
지정석은 지정석으로 지정된 칸 안에서 자리도 지정되어 가는 것이다.
나는 편하게 가고 싶어서 지정석으로 예매했고, 가격은 2300엔이었다. 자유석은 1700엔쯤 했던것 같다.
티켓을 예매하기 위해선 기계를 사용하면 되고, 사용법을 잘 모르겠다면 옆에 항상 서있는 직원에서 여쭈어보면 된다.
말로 주구장창 설명하는 이유는 여기서 비행기도 연착되고 마음도 급하고해서 사진을 하나도 안찍음..ㅋㅋㅋㅋ
삿포로에서 오타루까지 소요 시간은 대략 한시간정도 소요되며, 열차가 30분에 한대? 정도 있는 것 같았다.
나는 하필 이전 열차가 떠난지 얼마 안됐을 때 도착해서 생각보다 더 오타루에 늦게 도착하게 되었다..ㅠㅠ
열차에 타고 나서야 정신을 조금 차리고 찍은 사진들
위에 사진을 보면 의자에 티켓을 꽂는 곳이 있는데, 여기 티켓을 넣어두면 승무원들이 알아서 검사를 하고 간다.
다만 내릴때에도 티켓이 필요하니 내릴 때 꼭 챙겨서 갈것!!
오타루에 도착한 첫 느낌은 진짜 눈이 많다는 것?
한국에서는 이번에 눈이 원체 안오기도 했고, 요새는 잘 쌓이지도 않고 하루이틀이면 없어지는데
여기는 인도에도 눈이 쌓이다쌓여 얼어있고 그 옆에는 눈이 탑으로 쌓여있다. ㅋㅋㅋㅋ
숙소로 가던 거리... 길거리에 온통 눈이 쌓여있다. 내가 원하던 풍경이라 매우 만족쓰
오타루에서는 1박을 하기로 했는데, 선택한 숙소는 오타루 후루카와 여관이다.
원래는 좀 일반 정통 료칸같은 곳을 가고싶었는데, 그런데는 혼자 가기엔 지나치게 비싼 감이 있어 가격적인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다른 료칸을 찾아보았다.
오타루 후루카와는 료칸이긴 한데 조금 더 현대적인 료칸? 온천이 료칸 안에 있다. 노천탕도 있음
다다미방이 있긴 한데 그냥 일반적인 방도 있고, 식사도 선택할 수 있다.
가이세키를 선택할 경우에는 방에 가져다 주는 것은 아니고 2층에서 식사를 하면 된다고 한다.
여기 가이세키가 꽤 괜찮다는 평이 많던데 나는 오타루에서 먹고싶은 것이 많았기에 가이세키를 선택하지 않았다ㅋㅋㅋ
내가 여기를 예약할 때엔 석식 or 석식 + 조식이라 따로 조식도 신청하지 않았는데,
가서 체크인할 때 보니 조식을 신청할 수 있었다. 정확히 가격은 기억이 나진 않지만 대충 2000엔 정도?
체크인 시에 조식 신청을 하겠냐고 여쭤봐주셨는데, 거절...ㅎ 이걸 먹었어야 했는데 내가 순간 왜그랬는지 모르겠다...ㅋㅋㅋ
그리고 다음날 아침에 엄청 후회함
여기 조식도 괜찮다는 평이 있던데, 가시는 분이 있다면 가이세키나 조식 중에 하나는 드셔보시길!
여하튼 후루카와는 운하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어서 뷰도 좋(다고 하)고 왔다갔다 하기에도 좋은 것 같다.
사실 내방은 제일 싼 방이었어서 ㅋㅋㅋㅋ 뷰는 그닥 좋진 않았다
정말 좁았던 방... 그래도 나름 웰컴푸드도 준다. 블로그 후기로 봤을 때엔 팥빵..? 이라고 봤던것 같은데
내가 갔을 땐 카스테라같은 빵을 줬다. 이건 한국올때까지 못먹고 가져와서 결국 아빠가 드심 그래서 맛은 잘 모르겠다.
후루카와는 호텔 가운 대신에 이렇게 생긴 옷과 슬리퍼를 제공해준다.
옷도 편하고 준 옷이랑 슬리퍼로 여관 내부를 여기저기 다닐 수 있어서 편하고 좋다.
삿포로에서 간 도미인 아넥스에서도 이렇게 옷이랑 신발을 줘서 여기저기 다닐 수 있어 좋았는데, 둘다 대욕탕이 있는 호텔이라 그런가? 두 호텔 모두 옷도 편해서 집에 사가고 싶었다는...ㅋㅋㅋㅋ
오타루 후루카와를 선택한 이유중에 하나는 온천이었다.
후루카와는 대욕탕이 1층과 2층 두개가 있는데, 하나는 여탕 하나는 남탕이고 하루에 한번 씩 바뀌기 때문에 1박을 하면 두 대욕탕을 모두 가볼 수 있다.
내가 갔던 날에는 2층, 다음날엔 1층이 여탕이었고, 둘 다 노천탕이 있었다. 이쁘기는 1층이 더 이쁜듯?
오타루에서 있던 두 날 모두 눈이 조금씩 왔는데, 노천탕에서 혼자 목욕하며 눈을 맞는 신기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이번 여행에서 기억남는 추억중에 하나인데, 욕탕 특성 상 사진을 찍지 못한게 너무 아쉽다ㅜㅜ
아, 후루카와에서는 시간을 내가 잘 맞춰간진 모르겠지만 욕탕에 사람이 별로 없어서 혼자 목욕할 수 있을 때가 많았다.
그래도 만약에 혼자 목욕을 하고싶다면 위에 예약할 수 있는 욕탕이 따로 있다고 하니 따로 카운터에 문의해보면 될 듯 하다!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무리이다. 여행기인데 무슨 사진이 이렇게 없는지..ㅋㅋㅋㅋㅋㅋ
다음에 포스팅 할 스시거리에서의 저녁식사, 그리고 대운하 야경은 사진을 좀 남겨보도록 해야겠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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