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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밥집후기

압구정 맛집 추천, 이태리 갓포 분이네

LiStoryTeller 2018. 5. 24. 09:33


​​​분이네



​간만에 친척 모임이 있어 서울에 갔다.

이번에 간 곳은 압구정에 위치한 이태리 갓포 분이네이다.

예전에도 한번 오려했는데 자리가 없어 못갔던 기억이.... 이번에는 예약도 하고 갔다^.^

유명한 맛집이라 갈거면 예약을 하고 가는게 좋다던데 다행히 우리가 간 날엔 사람이 그렇게 많진 않았다.


분이네는 사장님 혼자 음식, 서빙...? 을 다 하는 일인 식당이라 자리가 많지 않다.


그나마 있는 테이블도 전부 바로 되어 있어서 사람이 많이 가기도 좋지 않을 것같고ㅠㅠ

하지만 생각보다 바가 굉장히 넓어서 자리가 좁지는 않았다!

우린 네명이 가서 코너쪽에 둘둘 앉음ㅋㅋㅋㅋㅋㅋ

분이네 메뉴는 이렇다.


압구정치고는 괜찮은 가격?? 근데 음식 양은 많지 않다.

정말 좋은 건 콜키지 가격이 만원밖에 안한다는 것 ㅠㅠ 늠 저렴하다

와인 메뉴는 너무 많아서 사진을 찍진 않았는데, 와인 가격도 이만원부터 다양하게 있다ㅎㅎ

우리는 와인을 한병 가져와서 마셨다. 사장님께서 센스있게 와인을 보자마자 바로 세팅을 해주셨다^.^


메뉴는 굉장히 다양하게 시켰는데, 가볍고 차가운 음식에서 무겁고 따뜻한 음식 순서대로 차근차근 나온다.

이날 시킨 메뉴는 토마토 사라다, 구운 아보카도, 시메사바 부르게스타, 한우 육회 타르타르, 삼치 토마토 파스타, 한우 채끝 스테이크고, 


추가로 비프 스튜크림 리조토, 아스파라거스 어란 그라탕, 바지락 버터 술찜을 시켰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메뉴의 반은 시킨 느낌...ㅋㅋㅋㅋ

맥주는 스텔라 생맥주로 한잔씩...



가장 처음에 나온 요리는 토마토 사라다이다.

생토마토에 땅콩맛이 나는 소스가 올라가 있다.

먹느라 바빠서 처음에 나온사진밖에 없는데 다 조각나서 나와 먹기 불편하지 않다 ㅎㅎㅎ

처음에 딱 먹고 생토마토 아닌줄.. 완전 부드럽다. 그리고 땅콩 소스랑 너무 잘어울린다ㅜㅜ 소스가 진짜 너무 맛있음

위에 올라간 초록색 소스는 뭔지 잘 모르겠다.. 땅콩 때문에 다 까먹었다ㅋㅋㅋㅋ

이거 토마토 한 여덟조각..? 네명이서 가서 순식간에 먹었다. 양은 적지만 진짜 맛있는 추천 메뉴


다음에 나온 요리는 구운 아보카도이다. 씨를 뺀 부분에 뭔가 짭쪼롬하고 부드러운 소스가 올라가 있다.

처음에는 마요네즈인가 했는게 그렇게 부담스럽지 않고 크림 소스같기도 하고....

여튼 부드럽고 짭쪼롬해서 아보카도와 잘 어울린다.


다음에 나온 음식은 시메사바 부르게스타

어떤 곳은 부르스케타라 하는 것 같고 어떤 곳은 부르게스타라 하는 것 같고... 어떤게 맞는 명칭인지 모르겠다 ㅋㅋㅋㅋ

시메사바는 고등어 절임인가? 여튼 그냥 회는 아니고 삭혔다 해야하나 그런거같던데

저번에 다른 곳에서 먹었을때 너무 비리고 역해서 충격먹었는데 내가 시메사바가 뭔지 까먹고 또시켰다 ㅋㅋㅋㅋㅋㅋㅋ

나오고 생선이 올라가 있어서 놀랐는데(나만) 하나도 안비려서 또 한번 놀랬다


하나도 안비리고 빵이랑 날생선인데도 굉장히 잘 어울린다.

사이에는 감자 샐러드같은게 들어있는데 그것도 굉장히 잘 어울려서 맛있게 먹었다. 넘 맛있어서 내가 두개 먹음

나 말고 다른 일행들도 다들 호불호없이 맛있게 먹었다 ㅋㅋㅋㅋ


한우 육회 타르타르

특이하게 배가 아니라 망고가 올라가있는데 이게 너무너무 맛있음!!

특이한 조합이라 생각했는데 배 이상으로 잘 어울리는 것 같다. 배보다 더 상큼달콤하다.

육회는 언제나 옳으니까...ㅎㅎㅋㅎㅎ


다음 요리는 이날 먹었던 요리 중에서 개인적으로 제일 기억에 남는 삼치 토마토 파스타이다.

생선보단 고기가 좋기도 하고 생선과 토마토파스타는 안어울릴것라 생각했는데.. 나만의 착각..

토마토와 생선, 그리고 부추 이렇게 먹는데 글재간이 딸려서 뭐라 표현해야할지 모르겠다.

파스타와 부추가 이렇게 잘 어울리는지 몰랐다 ㅋㅋㅋ

면도 넘 부드럽지 않고 씹히는 맛이 있게 익혀져서 좋고


이번 메뉴는 한우 채끝 스테이크!!

원래 분이네 자체를 친척 언니 소개로 알게된 곳인데, 그 친척언니의 강추메뉴이다.

메쉬드포테이토+계란?? 위에 미디엄 레어정도의 굽기로 구운 스테이크가 올라가 있다.

ㅋㅋㅋㅋ밑에 감자맛도 나고 계란맛도 나길래 사장님께 감자냐 계란이냐 물어봤더니 섞인 거라고......ㅋㅋㅋ

그냥 먹으면 살짝 느끼할수도 있는데 소스까지 같이 먹으면 ㅠㅜㅜ 천국쓰..

물론 고기는 사랑입니다.

파스타가 제일 인상깊긴 했지만 이게 제일 맛난거같기도ㅠㅠ 아닌가? 정말 다 맛있어서 모르겠다ㅎㅎ

여기까지가 처음 시킨 메뉴고 배도 살짝 덜부르고 술도 많이 남아서 추가로 세개의 메뉴를 더 시켰다.


음식이 다 맥주보단 와인이랑 잘 어울리는듯..


비프 스튜 크림 리조또

생각했던 느낌과는 뭔가 다르게 나왔다.

약간 일본의 하이라이스같은 느낌..? 근데 밑에 밥이 아니라 크림 리조또가 깔린 느낌?

두개를 같이 먹으니까 색다른 느낌이다. 크림 리조또만 먹으면 사알짝 느끼할수도 있는데 위에 비프스튜가 잡아주는 느낌...

리조또에는 옥수수 알갱이도 들어가 있어서 씹는 맛도 괜찮고, 비프스튜에 들어가 있는 고기는 완전 부들부들... 맛있음!


바지락 버터 술찜

메뉴판에 모래가 씹힐수 있다곸ㅋㅋㅋㅋ 설마 했는데 난 진짜 씹었다... 아주 살짝

모래가 남아있는 조개가 있을 수도 있는것같다ㅜㅜ

이 메뉴는 배부른데 술이 남았을때 술안주로 딱 좋은듯하다 ㅎㅎㅎ

맛있긴 한데 유일하게..! 조금 남긴 메뉴이다ㅠ.ㅜ 맛있는데..


드디어 마지막 메뉴.. 우리 언니 최애 메뉴

아스파라거스 어란 그라탕이다.

아쉽게도 이날 재료상의 문제로 그라탕은 안되서 펜네 파스타로 먹었다ㅠ.ㅠ 그라탕도 궁금쓰

근데 내가 먹어본 펜네 파스타 중에서 제일 맛있는듯;;

여기 음식들이 약간 후추 향이 강한 요리가 많은데, 그 후추 향이 너무 좋았다.

특히 이 요리에 후추가 가장 잘 어울렸다ㅠ.ㅠ 크림 파스타에 어란 + 후추 느낌!

크림파스타도 일반적인 느낌이라기 보단 뭔가 일본느낌이 강하다.

찝쪼롬한게 간장맛이라 해야하나 발사믹 비슷한 맛이라 해야하나

여하튼 넘 맛있어서 다들 배가 부른데도 남김없이 싹싹 긁어먹었다. 



양이 많진 않다 했지만 사실 적지도 않고 음식이 전체적으로 다 맛있다!

압구정 너무 멀지만 다음에 또 올 일 있으면 와야겠다 ㅎㅎ

넘 많이 먹어서 쓰기 힘들었던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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