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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홍콩

[홍콩 여행] 스트리트 푸드파이터 홍콩편! 이순밀크컴퍼니 푸딩

LiStoryTeller 2018. 10. 24. 23:39


빅버스를 타고 스탠리마켓을 다녀오니 대략 3시쯤 되었다.


이 다음 일정은 피크트램을 타고 빅토리아 파크에 가서 홍콩 전경 보기라, 다시 빅버스를 타고 이동하기로 했다.


근데 여기서 나의 실수...ㅠ_ㅠ 빅토리아 파크에 가는 빅버스는 레드, 그린 이 두 라인인데

여기서 레드 버스를 타버렸다..


그린 라인 버스를 타면 빅토리아 파크까지 15분정도면 가는데 레드는 한~~참 빙빙 돌아돌아 간다.


이 때까지는 계획한 일정을 나름대로 잘 지켜왔었는데, 한순간에 실패..ㅋㅋㅋㅋㅋㅋ


아침에 침차이키에서 완탕면 먹은 뒤 딱히 먹은 것도 없어 배도 고프고, 차가 막혀서 피크트램까지는 너무 많은 시간이 도로에서 소요될 것 같아 결국 빅버스에서 하차했다...ㅠ.ㅠ


일단 고픈 배를 달래기 위해 오늘도 스트리트 푸드파이터에 나왔던 음식중에 하나인 ㅋㅋㅋ 

이순밀크컴퍼니 푸딩을 먹으러 향했다.


이순밀크컴퍼니는 요새 홍콩의 핫한 곳 중 하나인 코즈웨이베이에 위치하고 있다.



이순밀크컴퍼니


다시 봐도 탱글탱글해 보이는 저 푸딩들...


스트리트 푸드파이터 홍콩편 볼 때, 사실 우유에 생강즙을 넣어 굳혔다 해서

생강을 별로 선호하지 않는 나는 궁금하긴 했지만 엄~청 먹어보고 싶진 않았다.


또 블로그 후기만 봐도 맛있다는 사람도 많지만 별로라는 반응도 많아서...


그래도 의도치않게 코즈웨이베이에 온겸, 도전해보기로 했다.


메뉴판은 사진이 없지만, 생강즙을 넣은 우유 푸딩(따뜻한것, 차가운 것 선택 가능),

계란 푸딩, 팥이 올라간 우유 푸딩 등등 여러 종류가 있었는데, 우리가 도전한건 팥이 올라간 우유 푸딩이다.


근데 그냥 우유 푸딩이랑 생강즙을 넣은 우유 푸딩은 다른건가??


메뉴판에 따로따로 써져있어서 잘 모르겠다.. 아직도 잘 모름 근데 우유 푸딩먹으면서 생강 맛은 딱히 못느꼈으니까

안들어간것같긴 하다 ㅋㅋㅋ


우리가 주문한 팥이 올라간 우유 푸딩.... 정말 딱 디저트 느낌이다.


블로그에 별로라는 평도 종종 봤던 것 같았는데 우리 입에는 JMT.. 말해뭐해


적당히 달달하고 부드러운 우유 푸딩 + 팥 조합이다. 완전 맛있음 ㅜㅜ 우유빙수 느낌?


푸딩이긴 하지만 우리가 아는 쁘띠첼 푸딩처럼 탱탱한 느낌은 아니고, 호로록호로록 먹을 수 있는 느낌인데... 

분명히 한국에서도 먹어본 식감인데 기억이 잘 안난다ㅜ.ㅜ


여튼 한그릇 순삭;; 양이 애초에 그렇게 많은 것도 아니긴 하지만 넘 맛있어서 금방 뚝딱 비웠다ㅋㅋㅋㅋ


점심을 먹지 않은 관계로 주문한 버터 올린 토스트!


이번 홍콩 여행에 먹을 거리가 너무 많아... 원래 계획했던 란퐁유엔을 가지 못했다 ㅜ.ㅜ


란퐁유엔에서 가장 유명한 토스트를 못먹은 대신.... 꿩대신 닭이라고 시킨 프렌치토스트 ㅋㅋㅋ 


위에는 버터를 올려주고 따로 꿀....?을 담은 종지를 주신다. 취향껏 뿌려먹긔


근데 이게 꿀인지 뭔지 모르겠다. 처음 딱 받았을 때엔 당연히 꿀이겠거니 했는데,

막상 뿌려보니 아주 노란빛이 돌고 맛도 달달하면서 짭짤하다. 


빵에 듬뿍 찍어먹어보니 단짠단짠 느낌.... 이것도 맛있게 잘 먹었다. ㅎㅎ


그래도 푸딩, 토스트 둘 중 하나 고르라면 당연 푸딩


푸딩 또 먹으러 가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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